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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21 12: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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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여당 내 추대 움직임이 일사천리로 이어지고 있다.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은 빠르면 오는 24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취재를 종합하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당의 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께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고 오후 5시께 법무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열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에 앞서 국회 본회의 참석차 오후 1시30분께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수락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절차가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오후 1시30분께 열리는 의원총회에서는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원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추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권한대행은 오후 1시50분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총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어서 이날 오후 늦게 현장 또는 온라인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당 전국위원회 회의 소집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위 소집을 위한 공고는 개최일 3일 전까지 공고해야 하는 만큼 이날 최고위 의결 직후 소집 공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빠르면 오는 24일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는 앞서 오는 22일 임기가 끝나는 이헌승 전국위 의장의 임기를 "차기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에 필요한 전국위 의장직을 하루라도 비울 수 없다는 판단에서 불가피하게 전국위 의장 임기를 연장했다는 게 당 지도부의 설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었다.


비대위원장 임명권이 있는 윤 권한대행은 그간 당 중진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원로들을 차례대로 만나며 비대위원장 추대를 위한 여론을 수렴해 왔다.


일각에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보다 선거대책위원장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 한 장관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한동훈 비대위' 출범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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