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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12 04: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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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그레브=AP/뉴시스]게르만 게라슈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장관(왼쪽)과 제니퍼 그랜홀름 미 에너지 장관이 지난 3월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서양 에너지 및 기후협력 장관회의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게라슈첸코 장관은


올겨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을 공급할 경우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석유 및 천연가스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게르만 갈루슈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이 밝혔다.


미국을 방문한 갈루슈첸코 장관은 미 폴리티코(POLITICO)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일상적으로 사이버 공격하는 러시아가 난방철에 물리적 공격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러시아 본토를 여러 차례 공격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올 겨울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공격하면 우크라이나도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다.


갈루슈첸코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응”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 및 천연가스 부문 공격을 포함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야 공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러시아 공격에 답하면서 우리도 같은 방식으로 러시아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은 우크라이나 군 소속이 아니며 미 정부와 러시아 에너지 부문 공격 여부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방위위원회 구성원이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 등지에 석유를 대량 수출하면서 제재로 인한 외화수입 감소를 보충해왔다.


갈루슈첸코 장관은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연료는 러시아 아닌 곳에서도 구할 수 있다. 세상이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떠나도록 압박하기 위해 러시아 핵산업을 겨냥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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