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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09 12: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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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내렸다고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10월 CPI가 식품과 내구재 가격 하락으로 3개월 만에 이같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1% 하락인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웃돌았다.


그간 다소 수구러들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돼지고기 등 식품 가격의 낙폭이 확대하고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재 가격도 저하했다.


식품 가격은 4.0% 내렸다. 하락률은 9월 3.2%에서 확대했다. 식육소비 가운데 60%를 차지하는 돼지고기가 30.1% 급락했다.


반면 휘발유 등 교통연료는 1.8% 올라 8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 추세를 판단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0.6% 올랐다. 9월 0.8%에서 약간 둔화했다.


숙박비 등 여행 관련은 11.0% 뛰었다. 10월 초 국경절 등 대형연휴로 제로코로나 정책이 시행된 작년에 비해 관광에 나선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내구재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와 바이크는 4.8%,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가 3.8% 각각 내렸다. 낙폭이 모두 9월보다 확대했다.


신규주택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오르지 않은 가구와 가전제품 가격 경우 0.8% 떨어졌다.


10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6% 떨어졌다고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13개월 연속 저하했으며 낙폭은 9월 2.5%에서 0.1% 포인트 커졌다. 시장 예상 중앙치 2.7% 하락을 밑돌았다.


내역을 보면 산업구조 상류와 중류에 해당하는 생산재가 3.0% 내리고 하류 최종제품인 생활재 역시 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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