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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29 1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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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9일자 노동신문 6면



북한이 미북정상회담이 실패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자 노동신문은 “대화분위기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는 논평에서 UFG를 문제 삼으면서 “현 시기 합동군사연습문제는 미국이 평화를 바라는가 아니면 전쟁을 추구하는가를 보여주는 시금석으로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이어 “미국이 회담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상대를 힘으로 위협 공갈하는 놀음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하면서 “우리를 자극하는 언동을 걷어치우지 않는다면 미국이 우려하는 안전보장문제는 언제 가도 해소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남북 2차회담 불구 또 충돌위기, 북한 UFG훈련 문제삼아]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677

노동신문은 이 날도 미국에 대해 비난하는 기사들을 4꼭지나 게재했으며 “가증되는 미국의 제재, 반격의 칼을 빼든 로씨야(러시아)”라는 실명 칼럼도 게재했다.

‘민주조선’도 “조선과 군사적으로 대결해보려는 야심을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는 미국을 규탄” 기사를 게재했다.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관영언론에서 미국을 비난하는 기사가 연일 이어지는 것은 미북정상회담의 성사에 대해 아직도 반신반의하고 있으며, 실패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란느 분석이 나온다.

이제 미북회담은 2주일도 남지 않았다.

북한의 관영언론이 미국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지켜 보는 것은 북한의 미북회담에 대한 속내를 들춰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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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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