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11-03 12:31:15
기사수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의 화법을 따라하는 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조 전 장관이 '누구를 조롱할 수 있냐'는 것이다.


지난 2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I am 신뢰. I am 공정. I am 상식. I am 법치. I am 정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는 "I am 신뢰에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 등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쓴 일명 '전청조 화법'을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이 글을 올린 후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자기 스스로를 반성하기 위해 올린 글이냐", "누가 공정을 논하냐", "조국이 공정이면 전청조는 무죄"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약 4시간 30분 뒤 해당 글에 "누가 떠오르시나요?"라는 문구를 덧붙여 글을 수정했다.


해당 글이 자신을 표현하는 말이 아닌 누군가를 지칭한다는 점을 부각하기 하려는 의도로 누리꾼들은 해석했다.


앞서 해당 글에 나오는 공정과 법치 등의 단어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연설과 인터뷰 등에서 사용했던 단어로,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취지가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돼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1673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