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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30 12: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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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3일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승객들이 오가고 있는 모습.


올해 서울시 공무원이 제안한 '지하철 15분 내 재탑승 시 무료', '온기창고' 등의 창의행정 아이디어가 정부 기관 및 다른 지자체에 공유된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서울시청에서 창의적인 시정 사례를 정부 기관과 다른 지자체에 알리는 '제25회 혁신릴레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올해를 '창의행정'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직접 실행에 옮겨 행정서비스를 개선한 고성과자에게 금전적·인사상 보상을 시행하고 있다.


'지하철 15분 내 재탑승시 무료', 쪽방촌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온기창고' 등이 서울시 공무원이 제안한 대표적인 창의행정 사례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정부와 다른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혁신 업무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창의행정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창의행정 1호 사례로 선정된 '지하철 15분 내 재승차 시 무료'는 화장실 등을 가려고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 15분 안에 돌아올 경우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한 아이디어다.


지난 7월 운영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기준 총 400만명이 이용했고, 이로 인해 시민 부담이 총 50억원 가량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기창고'는 쪽방촌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개인에 배정된 적립금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가져가도록 한 사업이다. 기존에는 쪽방촌 주민들이 물품 배정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온기창고 도입으로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공공 공사장에 대한 동영상 기록관리' 사례에 대한 소개도 이뤄진다.


직원들이 창의행정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한 '서울시 창의행정 인사혁신'과 '조직문화 공감 토크' 등의 시간도 이어진다. 혁신사례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5곳에 대한 최초·최고기관 인증서 수여도 진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서울시 도로관리과와 성동구, 송파구, 광진구, 서초구 등 5곳이다. 이들 기관은 '최고 보도 설치 관리', '최고 어르신 안부 확인', '첫 남자 공중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설치', '첫 어르신 안부 확인 서비스 시행', '최초·최고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등으로 인증서를 받게 됐다.


다음 혁신릴레이는 11월 산림청과 행안부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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