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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25 00:05:37
  • 수정 2018-05-25 0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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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보낸 서한 [백악관]



위원장께


최근 우리가 오랫동안 고대했던 6월 12일 싱가폴에서의 정상회담과 관련, 최근 우리가 가진 협상과 논의에 시간과 인내와 노력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 만남이 북한측으로부터 요청되었다고 전해들었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상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곳 (싱가폴)에 당신과 함께 있을 것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당신의 최근 성명에서 보여준 엄청난 분노와 노골적인 적개심을 근거로, 나는 오랫동안 준비한 이 만남을 이런 시기에 가지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느낍니다.


따라서 전 세계에는 손해이지만 우리 양측을 위해서 싱가폴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을 이 서신으로 전해드리는 바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핵능력을 이야기하지만, 우리의 핵능력은 너무나 크고 강력해서 나는 우리가 결코 이 능력을 쓸일이 없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나는 당신과 나 사이에 꽤 좋은 의견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느꼈고 궁극적으로 그 의견교환만이 중요합니다. 언젠가 당신을 만나게 되길 고대합니다.


이제 가족과 함께 있을 인질들을 석방한 것은 아주 멋진 제스쳐였고 이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당신이 마음이 바뀐다면, 저에게 전화나 서신을 보내는 것을 주저하지 마십시오.


전 세계는, 특히 북한은, 영속하는 평화와 위대한 번영과 부를 얻을 큰 기회를 놓친것입니다.

이 잃어버린 기회는 역사의 참으로 슬픈 순간입니다.


Sincerely yours,


[번역: 조평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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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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