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에 의해 “천하의 인간쓰레기”로 불려졌던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에서 물러난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측은 24일 “태영호 자문위원이 어제 오후 사의를 밝혔다”면서 “현재 내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오늘 면직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태영호 전 공사는 “100% 자발적인 사의 표명”이라며 “대화와 평화를 바라는 국민을 위해 남북화해와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야 할 상황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판단”이라고 이유를 밝혔다고 연구원 측은 전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김정은 정권의 막후 비밀이 담긴 “3층 서기실의 증언”이라는 책을 낸 후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 선언을 비방 중상하는 놀음도 버젓이 감행하게 방치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대남 선동매체를 동원해 문재인 정부와 국정원이 “태영호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태영호 공사는 2016년 영국 런던에서 부인과 아들 2명과 함께 망명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안보전략연구원에서 자문위원으로 근무해왔다.
최근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태영호 증언-3층 서기실의 암호’를 출간해 선풍적 인기를 끌기도 했다. 태 전 공사는 이 책에서 김정은에 대해 “급하고 거친 성격”이라고 묘사했다.
또 팝 가수 에릭 클랩턴의 공연을 보기 위해 런던을 찾은 김정철(김정은의 친형)과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김정은이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 비핵화‘ 주장은 결국 주한미군을 몰아내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일부에서는 친문세력을 중심으로 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태영호를 북송하라”는 글이 오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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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1615-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