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한 후 24일부터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 원전 주변 해역에서 잡힌 생선의 트리튬(삼중수소)의 농도를 분석한 결과, 검출이 허용되는 최저 한도의 농도를 밑돌아 사실상 검출되지 않은 것과 같다고 일본 수산청이 26일 발표했다.
수산청은 향후 1개월 정도 매일, 원전으로부터 10㎞ 이내 바다에서 잡힌 생선에 포함된 트리튬 농도를 분석·공표하기로 했다.
25일 방류 시작 후 최초로 원전 주변 해역에서 잡은 넙치와 성대의 트리튬 농도를 미야기(宮城)현 다가시(多賀城)에서 분석, 26일 오후 1㎏당 10베크럴 미만으로 방류 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으며 사실상 검출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수산청은 앞으로도 원전 주변에서 잡은 물고기들에 대해 다음날 또는 이틀 뒤 분석 결과를 공표함과 동시에 보다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에 대해서도 분석하는 등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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