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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1 12: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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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광온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재명 10월 사퇴설'을 처음 공개 언급한 여권 성향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일 "민주당 관계자가 얘기를 해줬다"며 자신의 전망이 소설이 아님을 강변했다.


장 소장은 1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10월 퇴진설'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부인했다고 하자 "지난 금요일 민주당 관계자가 저한테 얘기를 해 준 것이다. 이재명 측 핵심 관계자도 '맞다'고 인정해 얘기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한다는 얘기가 많았으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흘려들었다.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까 한 30분 있다가 다시 저한테 와 팔을 붙잡고 '진짜다, 이렇게 논의가 진행됐었다'고 자세히 얘기해 주더라"며 두 번이나 같은 내용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다만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현역 의원인지 여부 등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진행자가 "그 말을 해 준 분이 사퇴설에 합의했다는 의원 40명 중 한 분이냐"고 묻자 장 소장은 "정확하게 얘기하면 특정이 될 수가 있다. 하여튼 민주당 쪽 관계자"라만 답했다.


장 소장은 또 "(민주당 관계자가) 의원들 이름도 몇 명 얘기해주고. 김두관 의원뿐 아니라 거기서 논의를 주도적으로 한 의원분들은 A 의원, B 의원이다. 이런 식까지 얘기를 해줬다. 그러니까 저는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강변했다.


이어 "그거(사퇴설)를 얘기하고 나서 이재명 쪽 핵심 관계자도 연락을 해 저에게 물어보다가 '맞다'(고 해) 더 확신을 했다"며 "(이재명 측 핵심 관계자가) '맞다. 맞는데 김두관 의원에 대해서 우리가 아직 확신을 못 하겠다' 그런 얘기까지 해주더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런 논의에 걸림돌이 하나 있는데 정청래 의원이다. 왜냐하면 현재 전당대회를 열면 당헌 구조상 정청래 의원이 당 대표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데 정청래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우리가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을까. 그래서 정청래 의원을 아직 설득하지 못했다' 그런 얘기까지 전해졌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장 소장은 이러한 구상이 알려졌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10월에 사퇴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월 사퇴는 못 한다. 왜냐하면 장성철이 김 빼서. 정치적인 결단을 통해서 국민에게 감동을 줘서 민주당에 국민적인 관심과 눈길을 돌리려는 정치적인 정무적인 판단이 있었는데 김이 새버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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