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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31 12: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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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뉴스(리투아니아)=AP/뉴시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다음 주부터 미국과 안전 보장에 관한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간) 타스통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담을 하는 모습.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다음 주부터 미국과 안전 보장에 관한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는 양자 안전 보장을 위한 미국과 대화를 다음 주에 시작한다. 보장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전까지 유효한 가장 안전한 안전 보장이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안전 보장은 앞으로 러시아의 공격을 물리치고 억지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의무가 될 것"이라며 "이는 분명하게 작성된 지원 형식과 방법 초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는 (러시아) 제재뿐만 아니라, 국방과 재정 지원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 회의가 언제 열릴지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해당 계획이 3단계에 걸쳐 논의될 것이며, 정상급 회의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0개국 이상이 주요 7개국(G7) 선언에 동참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각국과 미래 보장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끝에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향한 군사적 지원 프로그램을 채택했다. 회의 폐막일 G7은 종전 뒤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군사·경제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G7은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때까지 우크라이나 편에 설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미래에 러시아의 침공을 저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군대를 보장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양자 사이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안전을 보장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천명했다.


당시 러시아 측은 즉각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안전보장을 제공하려는 G7의 의도는 러시아의 안보를 침해하는 것으로, 잘못되고 위험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다음 달 5~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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