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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05 12: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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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세계 최고를 만들어낼 기술 개발을 충분히 지원하고 우리의 삶을 바꿀 연구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책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윤 대통령이 뉴욕 방문 당시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에 따라 개최됐다. 첫 회 행사인 이 자리에는 국내외 과학기술인,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도전 정신과 혁신 역량 그리고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우리 과학기술인들 덕분"이라며 재외 한인과학기술인들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으며, 연구 과정과 결과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적극적인 공유와 협력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의 발전은 물론 전 인류의 자유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R&D(연구개발)예산이 올해 30조 원을 넘어섰다. 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국내 대학, 연구기관에 창의적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정부 R&D 나눠먹기'를 언급하며 이권 카르텔의 부당 이득을 원점서 재검토해 거둬들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R&D예산에 대한 대수술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5월 미국 국빈 방문시 맺은 한국 우주청(kASA)과 미국  NASA간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공동 연구를 주도할 기관인 항공우주청 설치법이 지난 4월 국회 제출 이후 야당의 비협조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루속히 법안이 통과돼 연내 우주항공청이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첫걸음을 내딛는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가 과학 기술 인재의 꿈과 도전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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