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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04 12: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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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무총장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라파엘 그로씨 IAEA 사무총장이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AEA는 이날 최종 보고서를 공개한다. 그로씨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7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보고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차장은 그로씨 사무총장이 일본에서 일정을 마친 직후 한국을 방문한다고 알렸다. 이어 "원안위원장을 면담하면서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로씨 사무총장은 이번 방한 기간 박진 외교부장관 등을 만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 차장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우리 정부의 '해수방사능감시기'가 최근 5년간 41차례나 고장 났다고 지적한 데에 "운영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시기가 파도에 태워져 있는 상태이고 굉장히 너울거리기 굉장히 고장이 있다"고 설명하며 "정기점검 강화 등을 통해 고장 빈도를 계속 줄여 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최근 5년의 고장빈도를 숫자로 보면 2018년 6건, 2019년 10건, 2020년 16건, 2021년 4건, 2022년 4건, 2023년 1건이라고 부연했다.


박 차장은 "우리 정부는 우리 해역 방사능 감시를 위해 이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며 "일부 감시기에 이상이 생겨도 국민들께서 우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수입금지조치는 2011년 원전 사고 직후 유출된 방사성물질로 인한 잠재적 위험이 여전하다는, 이미 존재하는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며 "미래에 발생할 오염수 방류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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