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공정미디어위원회는 3일 KBS '일요진단' 박장범 앵커의 방송 클로징 멘트 삭제와 관련해 "김의철 사장이 엄중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떤 공지나 설명 없이 임의로 동영상을 자른 것이다. 박 앵커는 다시보기 서비스를 즉각 재개할 것을 해당 국·부장에게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KBS 경영진은 입맛에 맞지 않는 뉴스를 조작하고 누락하더니, 이제 앵커 멘트까지 무단 삭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김의철 사장은 2019년 보도본부장 시절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을 비판하는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태양광 복마전' 재방송 불방 사건으로 본부장 자리를 사임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KBS의 박장범 앵커는 '일요진단' 방송 말미에 "지난주 대법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고대영 전 KBS사장의 해임은 불법이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공영방송 사장을 불법 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 그리고 불법 해임과 관련됐던 여러 사람들, 일제히 침묵하고 있다"며 " 대법원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는 항의의 표시인지, 침묵의 커튼 뒤에 숨은 이들의 생각이 궁금하다"고 말한 바 있다.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이날 MBC '스트레이트'의 성평등 정책 보도와 관련해서도 "MBC의 고질적인 편파·왜곡·조작 보도 등은 반드시 큰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해당 방송은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건 후 2030 남성 지지율이 반등해 승리했다며, 현 정부에서 여성 정책이 후퇴하는 것을 넘어 아예 사라지고 있다고 장시간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우병 괴담 유포, 김건희 여사 통화 녹취록 공개 및 대역 미고지 등 사실관계까지 왜곡해 특정 정치 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스트레이트'는 이제 선전·선동의 대명사가 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며 "노영방송 MBC의 민낯이기도 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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