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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30 1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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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4학년도 수능에 빨간불이 켜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을 출제하지 않겠다며 수능 출제 방향에 직접 개입했으며 수능 출제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도 사퇴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 교육계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의 모습.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출제 단계에서 킬러문항 여부를 점검할 '공정수능출제점검위원회'(출제점검위)가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만 구성될 예정이다.


30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로부터 출제점검위 구성을 위한 교사를 추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날 발송받았다"고 밝혔다.


출제점검위 규모는 총 25명이다. 영역별로 국어·영어·수학 3명씩, 사회탐구 8명, 과학탐구 8명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다만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에 총 17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국어·영어·수학 각 3명씩, 사회탐구·과학탐구 4명씩"이라며 "각 교육청에서 추천을 받아 인력풀을 구성하려는 것 같다"고 예상했다.


교육부는 고교 근무 10년 이상의 교사들만 추천해달라는 조건을 달았다. 또한 과거 수능 출제위원이나 검토위원으로 참여한 경력이 없어야 하며, 사설 문제집 발간에도 참여한 적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가 대입 수험생이면 안 된다는 조건도 붙였다.


시도교육청 추천을 거쳐 확정된 25명의 출제검검위원은 수능 출제당국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아닌 교육부 소속으로 위촉될 전망이다. 이들은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출제부터 평가원 출제위원 및 검토위원들과 합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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