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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05 1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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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순안공항의 항공기 출발안내 [NK News]


북한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북한 공역과 한국 공역 사이에 새로운 노선을 수립하는 제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ICAO가 밝혔다.


북한 전문 매체인 NK News는 북한이 관련된 서류 일체를 북한의 민간항공총국이 지난 2월 방콕의 ICAO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무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요청서에는 “평양항공관제지역(FIR, flight information region)과 인천 FIR 간 새로운 ATS 경로 설정”에 관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는데, FIR은 항공관제지역(비행정보지역)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영공 영토를 의미한다.


ICAO에 의하면 “이 요청은 한국민간항공기구(KOCA)에 전달되었으며, ICAO가 향후 논의를 거쳐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ICAO의 당국자들은 조만간 북한 대표단과 논의하기 위해 북한으로 향할 예정이다.


ICAO는 “ICAO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이사인 Arun Mishra는 ICAO의 Stephen Creamer국장과 ICAO의 Director와 공동으로 다음 주에 북한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ICAO는 현재 일련의 안전 문제에 대해 북한 당국과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할 때 사전 경고가 없어 항공 안전에 심각한 우려를 야기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와 관련하여 ICAO는 북한에 국제법 준수를 촉구하는 서한을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ICAO는 북한의 GPS 교란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북한의 이러한 제안은 지난 2월의 평창올림픽을 전후해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남북교류가 촉진될 것을 대비하여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 고려항공 여객기 [NK News]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인 고려항공(Air Koryo)의 모든 비행기는 미국의 제재대상이기는 하지만 국제선 노선은 유엔으로부터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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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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