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2-13 07:40:25
기사수정


▲ [사진=미 해군]


 미국 5대호의 캐나다 접경지역인 휴런 호수 상공에서도 '미확인 비행물체'가 발견돼 12일(현지시간) 미 공군과 주 방위군이 이를 격추했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이번 미확인 비행물체 격추는 앞서 알래스카와 캐나다에 이어 이 지역에서만 일주일 동안에 세번 째이다.


미시간주의 엘리사 슬랏킨 하원의원 (민주당)은 트위터를 통해 "문제의 비행물체를 미 공군과 주 방위군의 조종사들이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일요일인 이날 앞서 휴런 호 상공에 나타난 비행물체에 공군이 접근해서 정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이 지역 상공의 통행을 제한했다.  

 

미국 관리들은 최근 F-22 전투기가 격추시킨 비행물체가 전례없이 1주일 새 두 번이나 미국과 캐나다 상공을 침범한 데 대해서 미국 정부가 최근 경고한 중국의 광범위한 공중 정찰 프로그램과 관련된 중국의 행동이 아닌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왔다.


이날의 격추 이전에 11일 캐나다 유콘 지역 상공에 나타난 풍선은  4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해안지역에서 미국을 횡단하던 중 격추된 스쿨버스 3개 크기보다 좀 작은 크기의 풍선보다 더 작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10일 알래스카의 먼 북쪽 해안에서 격추된 비행물체는 원통형 모양으로 일종의 비행선 같은 물체였다.


앞서 두 개의 비행물체는 적재함을 가지고 있었다.  본체에 붙어 있거나 약간 떨어진 채 매달린 것이었다. 


아직 당국에서는 누가 이 비행물체를 보냈는지, 출발 지점은 어디인지 알아내는 중이고, 아직 발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가장 최근의 두 비행물체는 처음에 저공비행을 하다가 미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대서양에 떨어졌던 중국의 첫 스파이 풍선보다 훨씬 낮은 고도로 비행했고 사이즈도 더 작으며 모양도 다르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와 캐나다에서 발견된 것들도 중국이 40여개국을 목표로 내 보낸 트럼프 시대부터의 공중정찰용 풍선들과  전혀 다르다고 관리들은 말한다.

 

미국 정부는 11일 몬태나의 농촌지역 상공을,  일요일인 12일에는 미시간호수 상공의 하늘 길을 일시 차단했다.  하지만 12일에는 이제 더 이상 그 곳들은 비행물체 추적 대상이 아니라고 해제를 발표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ABC방송의 " 디스 위크"( This Week)에 출연해서 미국 정부가 신속하게 모든 격추 지점에서 잔해들을 수거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군과 정보기관들이 레이저광선 처럼 면밀하게 잔해 수집과 정보 분석에 나서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중국 정부와 인민해방군이 보내고 있눈 이런 풍선들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라며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무인 풍선은 민간의 기상측량용 비행선인데 진로를 잘못들어 미국에 갔다는 입장이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과잉 반응'으로 풍선을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세 건의 비행물체 격추 사건은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긴장을 더 해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의회에서 공화당이 바이든 행정부의 무대책에 대해 맹공격을 가하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하원 정보위원회의 민주당 짐 하임스 위원장 ( 코네티컷주)도  바이든 정부에게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투명한 정보제공을 권고하면서 "확실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쨌든 최근 발표들로 미뤄 볼 때 미국 상공에 엄청 많은 쓰레기들이 있다는 건 확인되었다"면서 "우리 미국의 센서들이나 우리가 진정으로 찾는 것들이 풍선들처럼 생기지 않았을 경우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1419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