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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12 07: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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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다나=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주민들이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 발생한 지진과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의 사망자 숫자는 늘어가고 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피해 지역에 파견된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튀르키예 아다나에서 "수만 명의 사망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한 후 여러 차례 여진이 잇따르면서 사망자 수는 총 2만5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우리가 잔해 속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추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섭다. 이건 정말 가혹한 방법으로 반격하는 자연"이라며 "이 산더미 같은 잔해들이 아직도 사람들을 붙잡고 있고, 그들 중 일부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생각은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아직 사망자 수를 세기 시작하지 않았다"며 재난 발생 후 72시간이 보통 구조의 "골든타임"이지만, 그 이후로도 생존자들은 여전히 잔해 속에서 구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또 튀르키예 남부 지역과 시리아 북서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을 두고 "이 지역에서 100년 만에 최악의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지방에서 열린 뉴스 브리핑에서 그는 또 튀르키예의 재난 대응이 "이례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시리아 지원이 정부와 반군이 장악한 지역 모두에 전달되기를 희망하지만 이와 관련된 사항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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