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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09 13: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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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폭발물처리반 소속 장병들이 2023년 2월 5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앞바다에서 중국 정찰풍선 잔해를 수거하는 장면으로 미 해군이 7일 처음 공개했다[사진=미 해군]


중국 정찰풍선은 중국군이 주관하는 광범위한 감시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중국이 수년간 최소 24건의 임무를 수행했고 이 중 6건이 미국을 대상으로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CNN은 "미국은 중국이 보유한 정찰풍선 규모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해당 (정찰) 프로그램은 최근 수년간 5개 대륙에 걸쳐서 최소 24번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한 정보 소식통은  "이 가운데 약 6건의 비행이 미국 영공 내에서 이뤄졌으나 반드시 미국 영토 위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모든 중국 정찰풍선이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서 격추된 것과 동일한 모델은 아니며, 여러 '변형'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리들은 또 ”중국의 정찰풍선이 중국군이 운영하는 광범위한 정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하이난성을 거점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FBI) 작전기술 담당 부서의 전문팀은 버지니아주 콴티코에 있는 연구실에서 수거된 중국 정찰풍선 잔해를 분석 중이다.


FBI 요원, 엔지니어, 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은 중국 정찰풍선이 수집한 정보와 향후 정찰풍선을 더 잘 추적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광범위한 감시 프로그램은 5개 대륙에 걸쳐 국가의 주권을 침해했다"면서 "미국은 정찰풍선 조사 결과를 의회는 물론 동맹국들과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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