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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14 07:00:27
  • 수정 2022-12-14 13: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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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우크라이나 전쟁 293일째인 1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거부했고, 미국은 이번 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날 동부 도네츠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최근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무너뜨리기 위해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남부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의 주요 다리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주 행정부 수반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정체 불명의 사람들이 도로 교량의 철근 콘크리트 지지대 2개를 폭파시킨 후 다리가 침하됐다"면서 "다만 화물 운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미그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의 랴잔에서 이륙해 벨라루스로 날아가면서 우크라이나에 공습 경보가 울리기도 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 군이 연이은 패배와 군사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1월 말이나 2월 말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방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46개국과 24개 국제기구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게 10억유로(약 1조3800억원) 원조를 약속했다.


이번 원조 계획은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원조 회의에서 발표됐고 에너지 네트워크 복구, 식량, 물, 교통 부문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독일 정부는 혹한을 겪는 우크라이나에 5000만유로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이 이번 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를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발표는 이번 주 후반에 나올 가능성이 크고, 이르면 15일 발표될 수 있다.


CNN은 익명의 미 국방부 관리 3명을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정상의 요구에 마침내 패트리어트 미사일 지원을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이런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 러시아가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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