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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11 0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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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전투의 현장[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군이 탈환한 도네츠크 관문 바흐문트에 무차별 공격을 가해 철저히 파괴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재점령을 위해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과 로켓 공격, 공습을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바흐문트가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공세로 초토화했다고 이날 전했다.


이런 전황은 러시아가 이들 지역을 완전 점령해 통제권을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 총력을 기울이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되찾으려고 거세게 반격하는 걸 의미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의 최전방 도시 여러 곳이 러시아군의 공세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전쟁 초기부터 눈독을 들여온 돈바스 지방은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는 공업지대다. 2014년 이래 러시아는 돈바스에서 분리를 겨냥해 무장투장을 전개한 분리주의자들을 적극 지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디오 연설을 통해 "바흐무트, 솔레다르, 마리잉카, 크레민나가 러시아군의 포격과 미사일 공격 등으로 파괴당해 상당 기간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남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점령자들이 바흐무트를 완전히 파괴하고 잿더미를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가 철저히 파괴됐다고 했지만 아직 일부 건물은 그대로 서있고 주민들도 거리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에 따르면 9~10일 사이에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미사일 공격, 20차례 공습, 60차례 이상의 로켓 공격이 있었다.


올렉산드르 슈투푼 군대변인은 가장 활발한 전투가 바흐무트 지역에서 펼쳐졌으며 20곳 넘는 인구밀집 지역이 공격을 당했다고 공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에서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강력한 공세를 통해 지난 여름에 루한스크 거의 대부분을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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