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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3 21: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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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사용자 맞춤형 검색 서비스 제공하고 혼자서 웹사이트 여기저기 공부하고 다니는데
-네이버 “5천만원 더내면 다른 업체보다 먼저 검색되게 해줄 수 있다”는데 나중엔 별무효과
–사용자들이 자신의 경험에서 평점을 준거라면 몰라도 검색을 많이 했다는게 그리 중요한가


▲ 구글은 초창기부터 경쟁자들보다 뛰어난 검색 기술을 적용했다 [Google]


SEO(Search Engine Optimisation, 검색엔진 최적화)란 말이 생소하실 수도 있지만 웹 개발자들에겐 가장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이 쉽게 검색할 수있도록 웹을 개발한다는 뜻인데요.

사람들은 당연히 자신의 웹이 경쟁자의 웹보다 빨리 검색되길 원하고 때문에 SEO를 잘하는 개발자들이 필요합니다.


구글이 검색하기 쉽게 웹을 만들려면 구글이 어떻게 검색을 해주는지 알아야 하겠죠.

구글이 초창기부터 다른 검색엔진들을 넘어서 독보적 위치에 등극한 건 경쟁자들보다 뛰어난 기술을 적용한 결과입니다.


그 옛날에 벌써 상당히 진화된 B-tree Index를 이용한 검색 기술을 사용했는데 단순한 해쉬에 의존하던 많은 검색엔진들이 순식간에 몰락했습니다.


그리고 SVM(Support Vector Machine)이라고, 초급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에서 자주 사용하는 게 있는데 그걸 이용해서 개인의 취향에 맞게 검색을 튜닝해줍니다.


검색어를 입력하여 그에 해당하는 정보들이 나오는데 검색하는 사람이 그걸 다 보는 게 아니고 그 중에서 그럴듯한 몇 가지를 골라서 클릭하는데요, 그런 패턴을 모아서 분석한 후 그 다음에 그 사람이 또 검색할 때는 그런 걸 위주로 찾아줍니다.


결국 구글을 오래 쓴 사람은 구글이 그 사람에게 길들여져 그 사람이 원하는 걸 더 빨리 찾아줍니다.

때문에 똑같은 검색어를 사용해도 내가 검색한 것과 다른 사람이 검색한 결과와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크로울러(Crawler)라는 게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혼자서 인터넷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면서 정보를 수집한답니다.


어떤 웹사이트가 뭐하는 웹사이트인지 구글이 혼자서 공부하는 거죠.

그래서 SEO를 개발하는 건 바로 이런 크로울러들이 쉽게 드나들면서 홍보하고 싶은 정보들을 물어갈 수 있게 하는 거죠.


한국에선 사람들이 거의 네이버에 의존을 하니 네이버에 검색이 잘 되도록 웹을 개발할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네이버를 써본 적이 없어서 사실 그게 어떤 알고리듬으로 검색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데요.


한국에 갔었을 때 중소기업을 하시는 지인이 웹을 새로 만드셨는데 5천만 원 더 내면 다른 업체보다 먼저 검색되게 해줄 수 있다고 그러는데 이거 믿을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지난번에도 했었는데 첨에만 좀 되다가 나중에는 효과가 없다고 그러시면서 자꾸 돈만 뺏기는 것같다고 하셨습니다.


만약에 네이버가 많은 사람들이 검색한 정보에 가중치를 많이 준다면 그런 현상이 충분히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네이버에서 검색어를 넣고 해당 목록이 나오게 하고 그 항목을 클릭하면 네이버에서 조회수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건 5줄 정도의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쿠키와 세션을 갱신하며 무한 반복할 수 있는 거라서 조작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반짝하다가 나중에 경쟁자가 그런 걸 똑같이 하면 맛이 가겠죠.


문제는 별 거 아닌 이런 거에 사람들이 연연해 하는 거죠.

조회수가 높다던가 검색어 1위라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식당이나 호텔 또는 상품에 대해 사용한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쓰고 평점을 준 거라면 어느 정도 의미가 있겠지만 검색을 많이 했다는 거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한 건 아닌가요?


이런 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선동이 되고 또 기를 쓰고 조작을 하려 하겠죠.

죄를 지은 사람들 모두 처벌을 받아야 함은 물론이고 이 기회에 시민의식도 많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우윳빛깔 김경수, 노무현 때 그의 동료였던 경찰청 이주민, 서울시장이 너무 하고싶은 박영선, 장난과 범죄의 오묘한 차이를 발견한 전직 판사 추미애… 이게 나라냐?


이런 의문이 자꾸 떠오릅니다.


[덧붙이는 글]
[제3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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