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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3 14: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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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졸고 있는 리명수. 바로 뒤에서 조연준 검열위원장과 노광철 제2경제위원장이 쳐다보고 있다. [조선중앙TV갈무리]


김정은 주재회의에서 졸고 있는 리명수


북한 군부 서열 2위인 리명수 총참모장이 20일 김정은 주재의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졸고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거리다.


바로 뒤에서는 ‘저승사자’로 불리우는 조연준 노동당 검열위원장과 노광철 제2경제위원장이 이를 발견하고 심각한 표정과 함께 눈총을 주고 있는 것도 확인되었다.


22일 조선중앙TV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면 회의장 맨 앞줄에 앉은 리명수 총참모장이 졸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 회의가 김정은이 직접 주재하는 자리라는 것이 문제의 화근이 될 수 있어 관심거리라는 것이다.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등 한때 북한군 서열 1위였던 현영철도 김정은이 연셜할 때 졸았다가 처형된 바 있기 때문이다.


[팩트체크] 김정은 연설때가 아닌 김영남 결의문 낭독때 졸은 것으로 확인


단지 그때와 상황이 조금 다른 것은 조선중앙TV의 편집내용을 볼 때 김정은이 연설할 때가 아닌 김영남의 결의문 낭독때 졸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언론들은 김정은 연설중 졸았다고 보도했으나 확인된 바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리명수가 졸고 있는 모습이 확연히 눈에 띈 것은 다른 사람들은 다 노트에 뭔가를 적고 있는데 리명수만 전혀 움직이지 않고 가만 있었기 때문이다.



리명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었으나 김정은 정권 초기 은퇴하였다가 총참모장(합참의장격)으로 다시 발탁되면서 권력 무대에 등장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하는 자리에서 졸고 있었다는 것은 불경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남쪽의 언론들이 보도하는 마당에 자리 보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연준은 작년 10월까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당 검열위원장으로 있다.


조연준은 장성택을 비롯한 고위간부들의 숙청에도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 탈북자들 사이에서는 ‘저승사자’로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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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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