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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05 12: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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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논란과 관련해 "국가 예비비가 김 여사 세계여행을 위한 쌈짓돈이냐"며 지적했다.


성 의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의 좁쌀만한 잘못 하나하나 다 이 잡듯이 찾아내어 트집을 잡던 사람들의 실체가 결국 이런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코로나19 방역이나 긴급재해대책을 위해서만 쓰여온 국가 예비비가 국민도 모르는 사이에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알려진 타지마할 여행비로 쓰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예비비가 하루만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는 것도 황당하다"며 "국무회의가 영부인 여행비 의결하라고 있는 곳이냐"고 질타했다.


성 의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번에도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응대하실거냐"며 "하루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함은 물론, 예비비로 사용한 전액을 사비로 국고환수 조치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감사원과 수사기관 등은 하루빨리 조사에 착수하여 국민 앞에 납득할 만한 결론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TV조선은 2018년 인도 측의 요청으로 김 여사가 초대됐다는 청와대의 설명과 달리 한국 외교부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김 여사가 순방 예산은 전용기 비용 2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4억원으로 사흘만에 배정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이런 것을 무슨 외교라고 하는가. 영부인 세계일주 꿈을 이뤄 준 버킷리스트 외교인가"라며 국감에 참석한 외교부 직원들에게 "제가 발언한 것이 사실관계가 맞느냐"고 물었다.


김 여사에 관련된 이러한 의혹 제기는 김여사의 의상비 논란과 함ㄲ[ 앞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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