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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30 05: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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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신화/뉴시스】러시아 구축함 브이스트르이호가 중국 동부 상하이(上海) 인근 군항에 입항하고 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군함 6척이 동중국해 북부 해역에서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합동훈련 `해상협력-2014`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훈련에는 양국의 함정 14척, 잠수정 2척, 고정익 헬기 9대, 함재 헬기 6대, 특전부대 2곳이 참가한다. 이 합동훈련은 2012년 4월 서해에서 시작돼 지난해 7월 러시아 극동 해안에서 열린 이후 올해로


러시아는 29일 러시아 동부에서 중국군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군사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세계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 간 방위 관계가 더 긴밀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러시아 국방부는 9월1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극동과 동해의 여러 지역에서 보스토크 2022(East 2022) 훈련이 실시되며, 항공기 140대와 군함 60척을 포함해 5만여명의 병력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훈련은 러시아 동부의 7개 사격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몇몇 옛 소련 공화국 국가들 외에 중국, 인도, 라오스, 몽골, 니카라과, 시리아군이 참여한다.


국방부는 러시아 공수부대, 장거리 폭격기, 군용 화물기 등이 다른 부대와 함께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의 일환으로 러시아와 중국 해군이 "해상 통신, 해양 경제 활동 영역, 해안 지역의 지상군 지원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가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와 중국 간 방위 관계가 더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중국은 러시아의 행동에 대한 비난을 거부하고,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를 자극했다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맹비난했다.


러시아는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이은 미국과의 긴장 속에서 중국을 강하게 지지해 왔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과 펠로시의 대만 방문은 모두 세계 불안정을 조장하려는 미국의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동해와 동중국해 상공에서 해상 훈련과 장거리 폭격기의 순찰 등 일련의 합동 군사훈련을 벌여왔다. 지난해 러시아군은 처음으로 합동 기동훈련을 위해 중국 영토에 배치됐다.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서방세계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해 강력한 개인적 유대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과거 군사동맹 체결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그런 전망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국방력을 크게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 매우 민감한 군사 기술을 중국과 공유해 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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