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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9 06: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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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베어복 독일 외무장관 트위터]


독일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 년 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나레나 베어복 외무장관은 28일(일) 아침 나온 빌트암존탁 지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우리 모두 전쟁이 어서 빨리 끝나기를 고대하고 있지만 전쟁은 수 년 간 질질 끌 수 있다"고 말했다.


베어복 장관은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내년 여름에도 우크라이나가 지원국들로부터 새로운 중화기 도착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머리속에서 떨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들을 굴복시키고 종속시키고자 하는 일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 외무장관은 이어 독일은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시한 없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적 그리고 군사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베어복 외무장관은 독일 사회민주당 연정에 참여한 다른 2당 중 녹색당의 공동대표이다.


한편 다른 연정 파트너인 친기업 자유민주당의 크리스티안 린드네르 재무장관은 이와 별도로 전기값 급등에 "정부는 최대로 긴급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에너지 문제는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천연가스에 그간 집중되어 왔으나 최근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및 수력과 화력으로 생산되는 전기값이 급등해 "엄청난 충격"이 독일 경제에 가해질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경고가 이어졌다.


유럽 여러나라의 전기는 독일 라이프찌히 소재 '유럽에너지 교환시장'에서 선물거래되는데 지난 주말 독일 전기의 내년 초 인도분 전기가 메가와트시(mWh) 당 800유로(105만원)를 넘어섰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0배가 되는 수준이다.


반면 독일은 러시아가 대유럽 천연가스 공급량을 전년도의 20%로 확 줄인 가운데서 동절기 용으로 비축하고 있는 가스 량이 목표치의 80%를 넘었다고 지난주 말했다. 11월에는 90%가 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은 4개월 전부터 천연가스에 대해서는 3단계 경보 중 중간 경보를 발하고 있다. 비축량이 적을 때 상황으로 당시 만약 비축이 계획대로 안 되면 최고 경보인 배급제 실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독일 등 유럽연합은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천연가스 사용량 15% 감축을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만약 러시아 공급이 절대적으로 줄어들면 이 자발 실행은 15% 축소를 기준으로 강제적인 배급제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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