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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9 06: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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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위챗 계정을 통해 최근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실전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동부 전구가 공개한 실전훈련 사진. (사진출처: 위챗)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대만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군 군함 2척이 대맘해협을 통과했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해군 제7함대는 “미군 이지스 순양함 앤티텀함(CG-54)과 챈슬러스빌함(CG-62)이 이날(현지시간 28일) 대만해협 국제수역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7함대는 “해협 통과 작전이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외국군의 간섭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7함대는 “군함들의 대만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 해군은 계속 국제법이 허락하는 어느 곳에서도 비행, 항해, 작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이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친 것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처음이다.


이번 작전이 중국군의 무력시위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후 중국은 대만 주변 해역과 상공에 군함과 군용기를 파견해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과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대만을 겨냥한 무력 위협을 상시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미군의 작전에 대해 중국군은 즉각 반발했다.


28일 대만해협을 관할하는 중국 동부전구 대변인인 스이(施毅) 대교(한국군 계급으로는 대령과 준장 사이, 대령에 더 가까움)는 성명에서 “앤티텀함과 챈슬러스빌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면서 “동부전구는 해상, 공중 병력을 동원해 감시와 추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부전구 부대는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그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태세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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