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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8 06: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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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포리자=AP/뉴시스]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6기가 보인다. 유럽 최대의 원전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를 비난하며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고 있다. 2022.08.20.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원전) 운영사는 러시아군 포격으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러시아군이 하루 종일 반복적으로 원전 부지에 포격을 가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이어 에네르고아톰은 "주기적인 포격으로 원전 기반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수소 누출과 방사성 물질이 뿜어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 화재가 일어날 위험성도 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로 러시아가 침공하기 이전까지 우크라이나 전력의 20%를 공급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자포리자 원전을 겨냥한 포격이 이어지면서 방사성 물질 누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전 부지가 지난 5일과 6일에 이어 11일에도 포격을 당했다. 지난 20~21일에는 포탄이 떨어져 원전 내 화학 시설 등 기반 시설이 훼손됐다.


지난 25일에는 한 때 전력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에네르고아톰은 "원전의 마지막 4번째 송전선이 전력망에서 완전히 분리됐다"고 밝혔다. "침략자(러시아군)들이 자포리자 원전을 전력망에서 완전히 차단했다"며 "역사상 처음"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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