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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6 07:04:44
  • 수정 2022-08-27 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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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구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박성민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민생 회복의 원팀이 되자고 다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 건배사로 '대한민국 대도약'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건배주를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 주스로 갈음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정부로부터 최악의 경제성적표를 물려받았다. 코로나 재확산, 자연재해까지 겹쳤다"며 "대외적 요인으로 인한 것들은 금방 해소될 기미가 안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윤 대통령 중심으로 민생 회복의 원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께서는 선거 때부터 당을 존중하겠다는 말씀 여러 차례했다"며 "그 차원에서 우리 국회의원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 민생회복을 위해 하나가 돼야한다. 대통령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그럴 때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회복되고 유지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이 어렵지만 우리가 하나 되고 열심히 노력하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도 말했다. 또 "연찬회를 통해 당내 갈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 불식시키자. 민생회복을 위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정권 초기에는 모든 것이 새로 세팅되기 때문에 팀워크를 이루고 제대로 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초기가 제일 취약할 땐 데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팀워크를 강화하고 더 자주 만나면 지지율이 올라가고 성공한 정부가 될 거라 확신한다"며 "대통령 모신 첫 자리인데 여러분 힘나지 않느냐. 국민의힘이 든든히 뒷받침해서 성공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원들을 향해 "정기국회에서 국민들께 국민의힘과 우리 정부가 정말 유능하고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고 고쳐드릴 수 있는 유능한 정당과 정부라는 걸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이렇게 단합의 자리에 모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을지훈련이라서 술은 못하지만 술 마신 것과 똑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회포도 풀고 국민께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당정간에 튼튼한 결속을 만들어내자"고 분위기를 띄웠다.


윤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 총출동한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국회에 오라고 할 때까지 가지(기다리지)말고 누구든지 사전에 다 상의해달라"며 "이 자리가 당정간에 하나가 돼 국민들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오후 8시 이석 예정이었지만 오후 7시58분부터 의원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한 이후 8시15분께 이석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만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는 추경호 부총리, 두번째는 이장우 대전시장, 세번째는 양금희 의원, 그리고 네번째 천안시장 순서로 건배제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당정은 우리는 하나라는 의미로 우리는 하나다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대통령께 기를 많이 모아주세요라고 해서 많은 박수와 환호를 유도했다"며 "이장우 대전시장은 당정이 똘똘 뭉쳐서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자는 말을 했다"고 했다.


그는 "양금희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과 윤석열 정부를 뜨겁게 사랑합니다라고 건배제의를 했다. 그랬더니 대통령께서 양 의원이 플로어에 있었는데 나와서 직접 오미자주스로 건배를 같이하셨다"고 했다"며 "마지막 박상돈 천안시장도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우리는 할 수있다라고 건배 제의를 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권은희 의원도 윤 대통령과 1대1 기념촬영을 했다고 언급한 뒤 "전체적으로 당정이 똘똘 뭉쳐서 성공한 정부를 만들자라고 하는 뜻에서 아까 보신 것처럼 결의도 있고 화기애애하고 에너지가 있는 그런 자리였다"고 전했다.


그는 "사진 찍으시다가 8시15분께 이석하시면서 대통령께서 '오늘 여러분 보니 가기 싫습니다' 그랬더니 의원들이 그 순간 박수 환호 있었고, 털썩 주저앉아서 밤새 얘기하고 싶은데 오늘은 이만 가겠다. 유익하고 보람된 연찬회 되기를 바란다. 국민의힘 화이팅하니까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화이팅 하면서 끝났다"고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 관련 입장 표명 여부에 대해 "전당대회 관련해서 공개적으로 나온 얘기는 전혀 없었다"며 "지금부터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중지를 모으는 과정이고, 제가 볼 때는 연찬회에서 결론이 나거나 분명히 나오기는 좀 설익은 감이 있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만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얘기가 나왔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했다. 덕담을 주고 받고"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내 상황 관련해 얘기가 없었느냐', '전당대회 관련 얘기가 있었느냐', '이준석 대표 관련 얘기가 있었느냐' 등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얘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다른 얘기는 없었다"며 "현안 얘기들이 나오는 건 아니고 서로 한번 잘해보자 그 얘기였지 어떤 현안에 대해서 서로 심각하게 토론한다든지 그런 시간은 아니었다. 아마 이제 지역 별로 이렇게 모임이 있으니까 그때 아마 좀 현안 문제들을 서로 얘기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과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일단은 단합 화합을 많이 강조를 하셨다. 그리고 이제 앞으로 민생을 위해서 정기국회를 잘 치르자 그런 취지의 말씀들이었다"고 했다. 그는 "전당대회 얘긴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도 했다.


전주혜 의원은 "선거때 얘기 좀 하시고, 일상적인 얘기했다"며 "(전당대회는) 그런걸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었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덕담, 열심히 잘 하자 이런 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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