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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1 08:17:22
  • 수정 2022-08-21 08: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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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네츠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월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미국이 제공한 M777 곡사포로 러시아군 진지를 공격하고 있다. 2022.08.20.


미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1조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7억7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래 19번째 지원 패키지다. 단일 규모로는 이달 초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미 정부는 이번 계획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6억 달러(약 14조1000억원) 이상의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지원안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추가 탄약을 비롯해 ▲105 ㎜곡사포 16기 및 탄약 ▲재블린 전차 1000대 ▲지뢰 제거 장비 ▲스캔이글(ScanEagle) 정찰 드론 15대 ▲지뢰방호장갑차 MRAP 40대 ▲고속 방사선 미사일(HARM) ▲광학 추적 유도탄(TOW missiles) 1500기 등이 포함됐다.


이 중 공대지 미사일 HARM은 러시아의 방공 레이더를 찾아 파괴하기 위해 설계됐다. TOW 미사일은 러시아군 장갑차를 겨냥한다.

스캔 이글은 우크라이나 포병 정찰을 지원한다. MRAP는 지뢰 지역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지뢰 제거는 우크라이나군이 군대를 전진시키고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이런 종류의 능력이 어떻게 필요한 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이 외에 추가 군용 장갑차와 전술 보안 통신 시스템, 해체용 군장비, 야간 투시 장치, 열화상 시스템, 광학 및 레이저 거리 측정기 등도 포함됐다.


NYT는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군의 즉각적인 포격전을 지원하는 한편 남부 헤르손 반격을 지원하기 위해 무기고를 채우도록 하는 이중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각 사의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국의 7억75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에 매우 감사하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 결정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침략자(러시아군)을 물리치기 위해 또 다른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우크라이나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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