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올 가을 온라인(화상) 형식 회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양국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을 위해 조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 개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일 정상 간 대화는 지난해 10월 전화 통화 이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면 회담은 2019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
양국 정부는 대면이나 온라인, 전화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검토하고 있다.
신문은 현재로선 올 가을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하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또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제3국에서 대면 회담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19일 시 주석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중국은 지난 4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도 탄도미사일 5발이 떨어졌다.
그러나 하야시 외무상은 중국의 행동을 비난하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7일엔 중일 안보 분야 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중국 톈진에서 약 7시간 장시간 회담했다. 양측은 대화를 계속할 방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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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