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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3 22:40:41
  • 수정 2018-04-04 0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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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현대기아차나 국산 스마트폰, 한국드라마, 한국 음식점 등 보기 힘들어져
–베이징의 100평방미터 아파트가 12억~15억원 정도. 대졸초임 연봉은 700만원
–트럼프는 현 정권에 계속 경고 메시지. 국가 줄을 잘못서면 청년들이 불행해진다


▲ 베이징의 아파트 가격은 서울 강남과 거의 비슷해진 상태이다


쑤저우(소주, 蘇州), 난징, 베이징을 6박 7일에 걸쳐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유튜브, 페이스북, 구글이 안 되어 세상과 단절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제자들과 교수들을 만나는 일정이었습니다.
올해 여행은 지난 2년의 여행과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첫째, 현대기아차가 오래 된 택시나 간간이 승용차에서도 보였지만 지난 2년에 비해 새 차는 확실히 별로 보이질 않았습니다.


둘째, 삼성과 엘지 스마트폰은 지난 2년 동안 간간이 보였지만 이번에는 유심히 찾아봐도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셋째, TV에서 한국 드라마나 한국말 방송을 한 번도 못 봤습니다.


넷째, 한국의 이미지가 무척 나빠졌습니다.

전에는 한국말을 할 줄 안다고 자랑도 하곤 했는데 올해는 그런 중국인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제가 미국 교수가 아니었으면 홀대를 받았을 것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섯째, 한국 음식점은 닫았거나 공사 중이어서 가질 못 했습니다.

한국 상품도 화장품 광고 하나 보고 전혀 보질 못했습니다.


여섯째, 일본에 여행 갔거나 가고 싶다는 중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중국에서 단체관광객을 보낸다고 한들 한국 경제에는 큰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한국이 부강해져서 중국과 대등한 관계가 되거나 우수한 기술을 가졌다는 인식을 심어주지 않으면 중국인들은 이제 한국 제품을 사지 않을 것입니다.

혐한 감정을 없애기에는 너무 큰 타격을 입은 듯 보입니다.


트럼프에 대한 얘기를 하다 시진핑의 장기집권에 대해 미국 회사에 다니는 중국인과 잠깐 대화를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분명한 죄도 없이 구속되는 것을 보고 시진핑과 푸틴이 겁먹고 독재를 한 것 같다고 웃으면서 얘길 했더니 수긍하는 표정이었습니다.


베이징의 아파트 값은 한국 강남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100 평방미터의 아파트가 12억 원에서 15억 원 정도 됐습니다.


부교수 연봉은 1,800만 원이었습니다.

대졸 초임 연봉은 700만 원에서 1,20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청년들이 이런 연봉으로 어떻게 아파트를 사느냐고 했더니 부모 아파트를 물려받지 않으면 못 살 것이라 했습니다.


중국의 빈부격차는 미국보다 크고 한국의 두 배 정도 큽니다.

아파트가 두 채인 사람은 1채를 팔아 자식 유학 보내고 좋은 차도 사주지만 그렇지 못하면 먹고살기도 빠듯한 것 같습니다.


한국 좌파들이 좋아하는 사회주의가 자본주의보다 더 큰 빈부격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국민을 속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거짓을 너무 태연하게 하고 좌파 성향으로 가득 찬 뉴스매체가 선동에 앞장서니 순진한 국민은 그냥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배가 가라앉고 있어도 못 느끼고 있으니 누구 탓도 해서는 안 되겠지요.


트럼프는 계속 경고 메시지를 현 정권에 보내고 있는데 이념과 시스템이 완전히 다른 두 개가 평화협정을 맺는다고 평화가 이뤄진다고 선동하는 정권이 제 정신인지 아니면 국가를 망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국가가 줄을 잘못 서면 결국 청년들의 희망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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