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4-30 23:01:14
기사수정


▲ [서울=뉴시스] 전진환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회는 검찰 수사권 조정 관련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제397회 국회(임시회)를 내달 3일 소집했다. 30일 본회의에서 제396회 국회 회기를 30일 하루로 변경하는 내용의 회기 결정의 건이 통과된 뒤 민주당이 제출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무력화한 '회기 쪼개기'에 대해 반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회기를 쪼갠 것도 모자라 오늘(30일) 본회의에선 단 하루짜리 임시회로 또 회기를 쪼개겠다고 한다"며 "이는 거대 여당에 맞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을 반대하는 소수당의 합법적 저항 수단인 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속이 뻔히 보이는 옹졸한 작태이자 입법 폭주"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미 제20대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헌정상 유례없는 쪼개기 국회라는 기상천외한 기형 법을 세상 법에 탄생시켜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다"며 "그렇게 만든 공수처는 제대로 된 활동 한번 없이 식물 기관으로 전락했고, 그 결과 개혁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던 공수처는 문재인 정부를 비호하는 문재인 비호처로 손가락질 당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수석은 "민심을 거스르는 행위를 즉각 중지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금의 여야 협치도 없고, 관행도 절차도 무시한 독단적 의회 폭거 사태를 바라보고 있는 국민들의 눈이 두렵다면 다시 한번 숙고하셔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1145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