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4-26 22:29:56
기사수정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 백악관 트위터)


러시아가 미국과 일본의 해군 연합훈련은 안보 위협이라며 확대한다면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6일(현지시간) 미일이 해군 연합훈련 규모를 확대하면 보복에 나서겠다고 일본 측에 외교채널을 통해 경고했다고 밝혔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러시아 접경 근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강도의 미일 해군 연합훈련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훈련에 종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포함한 여타 국가들이 참여한다며, 방어용 훈련이라고 주장하지만 본질상 잠재적인 공격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일본 측의 이런 행동은 우리 안보에 위협"이라면서 "일본 정부에 외교채널을 통해 이에 관해 직접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관행을 확대할 경우 러시아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보복 조치를 취할 것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미국 주도의 대러 제재에 적극 동참해 왔다. 이에 러시아는 일본을 비우호국에 포함시키고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등에 관한 평화조약 협상을 중단하며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1142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