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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18 13: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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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한 달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장관 인선 과정에서 발생한 '안철수 패싱' 논란에 대해 "꼭 제가 추천한 사람을 인선하지 않았다고 해서 크게 이의를 달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당선인도 나름대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고 싶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 뜻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첫 시작이 인수위 아니겠나. (당선인과) 함께 논의하면서 인수위를 꾸렸다"며 "언론에서 나름대로 좋게 평가해주신 대부분의 분들은 제가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IT, 의사, 벤처, 대학교수, 정치인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떤 업계에서 어떤 평판을 가지고 있는지 과장해서 말하자면 객관적인 평가를 금방 알 수 있다"며 "그런 사람들을 인선했기 때문에 인수위원 선정에서 언론에서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기대한 바와는 좀 달랐지만 저 나름대로는 존중했다"며 "조각과 개각은 다르다. 조각은 처음 캐비닛(내각)을 구성하는 일이고, 개각은 도중에 사람을 바꾸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1·2차 내각 인선 이후인 지난 13일 저녁부터 하루 동안 인수위 일정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선 "제가 추천했던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저도 추천하기 전에 그 사람에게 우선 의향을 물어본다. 그 사람 나름대로 기대를 가지고 있다가 실망할 것 아닌가"라며 "그 사람에게 죄송한 마음도 말씀드리고 제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만 할 수는 없어서 하루 정도 일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왕에 인선을 했으니 저는 잘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이라며 "처음부터 당선인과 단일화 이야기를 했을 때 어떤 계가 몇 명, 어떤 계는 몇 명 이렇게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서로 추천해서 함께 보고 그중에서 최선의 사람을 뽑는 것이 가장 좋은 21세기식의 공동정부"라고 했다.


남은 인선에 인사를 추천할 것이냐는 질의에 "당연히 추천할 것"이라며 "전문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사람을 뽑아야 그 정부는 개혁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인재의 기준은 도덕성, 전문성, 개혁성, 리더십"이라며 "보통 정부가 개혁할 수 있는 기간이 짧으면 10일, 길어도 1년이다. 나머지는 개혁하기 매우 힘들다. 그렇다면 첫 번째 장관은 전문성과 개혁성은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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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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