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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16 23: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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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핀=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이르핀의 건물들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불에 타고 있다


러시아가 모스크바호 침몰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곳곳에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키이우 동부 다르니츠키 지역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연기가 피어올랐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현장에 구조대원들이 있었으며 사상자에 대한 정보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다르니츠키에는 아파트, 운송센터, 대형 소매점, 산업 지역 등이 자리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키이우에 있는 장갑차 공장을 겨냥하기 위해 고정밀 장거리 공중발사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공장을 정확히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다르니츠키에 공장이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흑해함대를 이끄는 '모스크바함' 침몰 직후 키이우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하고 군사 기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키이우 외곽의 군사시설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이날 키이우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제 2의 도시 동부 하르키우에선 미사일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다고 현장의 소방관과 AP통신 기자들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구조대원에 따르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8명이 다쳤다고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 지역의 주지사는 벨라루스에서 이륙한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35의 공습을 보고했다. 피해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도 전투가 계속됐고 현지 주민들은 러시아군이 시신을 파헤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북동부 하르키우에선 주거 지역 포격으로 7개월 된 아이를 포함해 7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다쳤다고 올레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가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헤르손, 자포리자 지역 일부를 점령한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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