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7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당선인 주한미군 평택기지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8일 내주부터 지역순회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역을 찾아 대선 승리에 대해 국민께 감사를 표하며 지역 민생 현안을 청취할 계획이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다음 주부터 지역순회 일정을 시작할 것이다. 일단 구체적인 방문지나 일정은 저희가 확정되는 대로 사전에 공지 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다음 주 대구·경북부터 먼저 찾을 예정이다.

배 대변인은 "이번 지역방문 일정을 통해 대선승리를 만들어주신 대한민국 국민들 지역 분들에게 다시 돌아가 감사를 표하겠다는 후보 시절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민생을 살릴 수 있는 무엇보다 당선인이 가장 강조하는 '지방균형'을 대한민국 새 정부에서 이뤄나갈 방안을 찾고 청취해서 국정과제에 강력한 어젠다로 제안하고 실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이) 지난번 17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서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중점사업들을 듣고 지역의 고충들을 직접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예방도 조율 중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 부분도 검토를 당연히 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역 방문 일정은 대통령 당선인이 (지역에) 다시 돌아가서 감사 인사를 하겠다는 약속 지키는 것과 대한민국 국민이 어느 지역 사시든 기회의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지방 균형 발전의 강력한 의중을 전달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지역 순회 취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 나가 답을 구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평가 바라고 어떤 과제로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그려갈지 저희가 소개 드리면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