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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05 23: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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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트위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예정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연설에서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완전한 조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심야 연설을 통해 "(유엔 안보리에서) 완전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 국제사회 전체가 그 결과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을 향해 "오늘날 사람들은 처형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최전방 거짓말쟁이들과 모스크바 상사들은 당신들의 여생이 감옥에서 끝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라"고 비난했다.


또 "지금은 2022년이고, 우린 2차 세계대전 이후 나치를 기소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도구를 갖고 있다"며, 러시아에 끝까지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책임자 처벌을 위해 국제형사재판소(ICC)와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와 협업할 것이라며, 러시아군의 모든 범죄는 기록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러시아인이 그들의 동료 시민이 누굴 죽였는지 진실을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며 "누가 명령을 내렸고, 누가 살인자에 눈감아줬는지 전 세계가 알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각국에 러시아에 대한 규탄 행동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 세계 지도자들이 의심과 우유부단함을 끝낼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며 "러시아가 가장 가혹한 압박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걸 정상들이 이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인 수백명이 죽어야 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항공기, 탱크, 대포, 대함 무기 등을 거론하며 더 많은 군사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대량 학살을 의제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요청한 소집 요구는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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