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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01 21:28:11
  • 수정 2022-04-03 13: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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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직 후보자 역량강화평가(PPAT)' 예상문제가 1일 공개됐다.


공개된 예상문항은 일종의 모의고사로 출마 예정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고 당은 밝히고 있다. 풀이 과정은 유튜브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예상 문제는 총 30문항으로 구성됐다. '당헌·당규' 5문항, '공직선거법' 5문항, '자료해석 및 상황판단(PSAT)' 5문항, '현안분석 능력-당 정책' 15문항 등이다.


당헌·당규 문항에는 정강 정책을 해석하는 방법, 당원 규정 및 당원협의회에 대한 이해 등을 묻는 내용이 출제됐다. '당원협의회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이라는 5지 선다 문제에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공직선거에 당선된 즉시 사퇴해야 한다"는 답을 고르는 방식이다.


공직선거법 부분은 출마 예정자들이 선거 운동을 하며 혼동됐을 법한 상황들을 가정해 문제로 만들었다. '공직선거법 제 108조(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 등)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이라는 식의 까다로운 문제도 눈에 띈다.


자료해석 및 상황판단 관련 문항은 2030 청년들이 공무원 혹은 공무원 시험을 볼 때 치르는 PSAT와 상당히 흡사하다. 일반적인 독해 능력에서 더 나아가 문제에서 주어진 상황에 대한 논리적 이해, 추론 등이 가능해야 풀 수 있다.

총 30문제 중 15문제가 출제되는 '현안분석 능력 -당 정책' 부분에서는 국민의힘의 대북 정책, 사회·안보 분야의 기조 등을 묻는다. 더불어민주당에 대립각을 세우는 문제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 10대 약속 중 하나인 '남녀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사회'를 보기로 제시하며 '당원들의 대화 중 적절하지 않은 발언을 한 사람을 고르시오'라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이 문제의 정답은 '① 진호 : 10대 약속에서 언급된 '피해자 중심주의'는 오직 피해자의 진술만이 증거라는 선언이야. 다소 억울함이 발생할지 모르나 모든 성범죄는 수사 단계부터 오직 피해자의 의견만을 들어야 하지'다. 적절한 발언의 예시로는 '⑤ 지현 : 진영논리에 갇혀 '피해호소인'과 같은 촌극을 벌이지 않겠다는 것도 중요한 다짐이야'가 나왔다.


PPAT는 전국 17개 시도에 준비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공모 대상은 도내 22개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이다. 서류·면접 심사를 통과해야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필기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국민의당 측 출마 예정자들도 PPAT를 봐야 한다.


국민의힘은 PPAT 성적을 공천심사 평가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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