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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2 22:39:14
  • 수정 2022-03-23 08: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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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혜 대통령당선인 대변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하는 오는 5월10일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하고 통의동에서 집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2일 오전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어제까지 상황을 보면 (윤 당선인은) 통의동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제동을 건다면 통의동에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당선인은 전날(21일)에도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사항에 대해 협조를 거부한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며 '윤 당선인은 통의동에서 정부 출범 직후부터 바로 조치할 시급한 민생문제와 국정 과제를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인수인계 절차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부 출범 직후에도 현재 집무실이 마련돼있는 통의동에서 시급한 민생문제와 국정 과제를 처리하겠다는 뜻이다.


통의동에서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경호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리모델링) 예산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 국가 행정명령에 따른 이유로 손실 보신 분들의 피해를 보상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자택인 서초동에서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서초동에서 오실 가능성이 높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빚어질 시민 불편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 한 분이라도 '이게 불편하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한분한분의 마음을 헤아리도록 준비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측은 집무실 이전과 상관없이 취임날인 5월10일부터 청와대를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5월10일 0시부로 청와대 완전 개방을 약속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가 임기 전에 방을 빼야 하는 건가'라고 묻자 김 대변인은 "저희는 무서운 세입자가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5월 10일 0시라 말씀드리는 것은 그날 부로 당선인이 통수권자로서 공식 업무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에 상징성(이 있다)"면서 "(진의는) 국민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씀"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주무시는 분을 어떻게 나가라고 합니까"라며 청와대를 우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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