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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03 21: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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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항복한 러시아병사가 우크라이나 주민이 제공한 빵과 차를 마신뒤 핸드폰으로 러시아의 가족과 영상통화를 연결해 주자 울음을 터트렸다. [사진= 트위터]


 “이 (러시아) 젊은이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잘못이 없다. 그들은 왜 여기 있는지도 모른다. 오래된 지도를 사용하다 길을 잃었다.”


카메라에 보이지 않는 한 남자가 우크라이나 언어로 말했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 속에서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항복한 러시아군인에게 음식을 내주는 등 따뜻하게 환대했다. 빵을 베어 먹고 차를 마시던 병사는 우크라이나 주민이 핸드폰으로 러시아의 가족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연결해 주자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영상에는 “러시아 군인들이여, 항복하라. 항복만 하면 우크라이나 국민이 먹여줄 것이다”란 자막이 달렸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아들이 포로가 된 러시아 어머니들은 키이우(키예프)로 와서 자식을 데려가라고 발표하면서 이 영상은 더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 어머니들은 포로가 된 자식들을 데려갈 수 있다고 확인해줬다.


아들이 포로가 됐는지 사망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도 공개했다.


이어 더 구체적으로 벨라루스의 칼리닌그라드나 민스크에서 택시로 폴란드 국경으로 오면 아들을 인계받을 수 있는 곳까지 호송해주겠다고 밝혔다.


한 관료는 “우크라이나인은 푸틴의 파시스트들과 다르다. 포로가 된 아들과 싸우지 않는다. 키이우에서 당신들을 기다린다”고 적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치고 사기가 떨어진 많은 러시아군인들이 전장에서 도망치거나 항복하고 있다.


러시아군대는 음식과 연료가 고갈돼 민가를 약탈하기도 하고, 일부는 전투에서 빠지려고 장비를 고장 내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첩보기관이 빼낸 러시아군 메시지에는 일부 부대가 우크라이나 시가지를 포격하라는 모스크바의 지시를 거부하고 음식과 연료가 떨어졌다고 불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2일 밤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군 사망자는 498명, 부상자는 1597명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사망자가 7000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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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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