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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6 13: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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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측 "향후 검찰조사 일체 거부"
"공정한 수사 기대하는게 무의미하다"
검찰, 이날 오후 2시 구치소 조사 예정


▲ 서울중앙지검은 26일 오후 2시 서울동부구치소에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방문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먼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실소유주 의혹부터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 중 다스 관련 의혹이 가장 먼저 규명돼야 한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사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택을 나와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는 모습과 다스 경주 본사 생산라인 모습. 【서울=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 일체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검찰이 진행하려고 했던 서울 동부구치소  방문조사는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전 대통령측 강훈 변호사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오전 이 전 대통령을 접견해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지난번 검찰 소환조사에 응한 것"이라며 

"그러나 구속 후에도 검찰은 함께 일했던 비서진 비롯한 

주변사람들을 끊임없이 불러 조사하고 있고, 

일방적으로 피의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검찰은 오후 2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 전 대통령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었다. 


검찰은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를 투입해 

다스 관련 의혹을 먼저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 중 다스 관련 의혹이 

가장 먼저 규명돼야 한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실상 구치소 조사가 어렵게 됐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검찰 소환 조사 충분히 답했고, 

같은 이야기를 물을 것이라면 응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스와 관련해서는 "내 소유가 아니고, 경영에도 개입한 적이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정치적인 이슈도 아니고 재산 범죄인데, 

왜 조사 거부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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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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