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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01 2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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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부 [사진=Why Times]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되자 미국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근 벨라루스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


3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여행경보를 발표하고 벨라루스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출국을 명령했다.


또한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비정상적이고 우려스러운" 러시아 군사력 증강을 이유로 들며 미국 시민들에게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미 벨라루스를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4단계)로 지정한 상태다. 코로나19 및 자의적인 법 집행·구금 위험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관리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강행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왔다.


31일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가 이달 초까지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3만 명 이상의 병력을 주둔할 계획이 있다는 증거를 봤다고 밝혔다. 이미 5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유엔 안보리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회의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은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계속 대비하고 있다"며 "세계가 한 목소리를 내도록 결집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대화를 통해 각자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데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은 선의의 자세로 계속 임할 것"이라면서 “대신 러시아가 외교에서 손을 떼고 우크라이나 공격을 선택한다면 러시아는 그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이며 신속하고 가혹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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