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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31 23:02:20
  • 수정 2022-02-04 15: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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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4일 앞둔 31일 오후 중국 베이징 허핑리 호텔에 개폐형 담이 설치되어 있다[사진=뉴시스]


중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과도한 협박"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오는 2월 4일부터 시작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취재를 앞두고 중국 외신기자클럽이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99%가 취재 여건이 국제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62%는 "적어도 한 번은 방해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방해 주체는 "경찰 또는 기타 공무원"이라고 했다.


특히 중국 외신기자클럽 회원 192명 중 1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과도한 협박이나 노골적인 추방으로 중국에서 강제로 쫓겨난 언론인의 수가 증가하면서 중국을 취재하는 것이 점점 원격 보도를 연습하는 게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이 경찰에 의해 한 번 이상 괴롭힘, 구금 또는 심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첨부된 설명을 보면, 중국 당국은 "일반적으로 소식통이 인터뷰에 명시적으로 동의한 후에도 오랫동안 수많은 소송이나 법적 조치를 위협하도록 조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되어 있다.


그러면서 "중국 외신기자클럽은 중국에서 민사 또는 형사 소송 등에 연루된 외국인이 과거 판례에 따라 출국 금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외국 언론인에 대한 공격 등으로 인해 중국에 남아있는 언론인의 활동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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