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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06 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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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주도 연합군이 주둔하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군사기지 3곳이 5일(현지시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사진=Spriter 트위터]


미군 주도 연합군이 주둔하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군사기지 3곳이 5일(현지시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란과 연계된 민병대는 3일 연속으로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했다.


미 주도 연합군에 대한 공격은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암살 2주년인 지난 3일 시작됐다. 이란과 이란을 추종하는 세력들은 미군을 공격하고 미군을 이 지역에서 몰아냄으로써 솔레이마니의 복수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또는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미군 관련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미사일과 드론 공격은 분쟁 확산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라크·시리아 주둔 미 연합군 사령관인 존 브레넌 소장은 "연합군 및 파트너들은 어떤 위협에도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리아 북동부에 있는 작은 규모의 미 연합군 기지가 8번 공격을 받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합군은 6발의 포격으로 대응했다고 WSJ은 전했다.


연합군은 그린 빌리지로 알려진 이 기지에 대한 공격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라크에서 연합군이 사용하는 군사기지도 최소 2차례 공격을 받았다.


이라크 관리들에 따르면 5일 오전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 위치한 미군이 사용 중인 군사기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라크 보안 관리들은 공항 인근에서 발사가 되지 않은 240㎜ 로켓과 발사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부근에 미사일 5발이 떨어졌다고 연합군과 이라크군이 밝혔다. 연합군은 이번 로켓 공격이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라야 거셈 알 자바린이라고 자신들을 지칭한 민병대 조직은  5일 밤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미군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에 각각 2500명과 9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IS는 연합군의 공세에 시리아와 이라크의 영토 대부분을 잃었지만 괴멸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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