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문화/스포츠
-
[추부길의 음악칼럼] 양희은 그리고 신영옥의 ‘한계령’
나는 한계령이 좋다. 봄날도 좋고 단풍이 휘몰아친 가을날도, 아니 언제 어느때 찾아도 마음을 완전히 적셔주는 구름이 마치 나를 품는 듯, 어쩌면 아리듯이 옴 몸속에 파고드는 그 찬바람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한계령은 힐링의 산이요, 어머니의 가슴같은 마음의 언덕이다. 그 한계령을 하덕규가 속한 시인과 촌장, 그리고 양희은이 멋드...
2019-03-23 추부길
-
[인터뷰]유롭스키, 런던필과 함께 온다···지휘자 세대교체 주역
약 10년 전 '젊은 지휘자 시대의 도래' 앞에 클래식 음악계는 흥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구스타보 두다멜(37), 캐나다 출신 야닉 네제 세겐(44), 그리고 러시아 출신 블라디미르 유롭스키(47)가 '지휘자 세대 교체'의 선봉에 섰다. 이 가운데 유롭스키는 군더더기 없는 해석, 실험적인 프로그래밍으로 젊은 지휘자에게 기대하는 것들을 하나...
2019-02-28 김정희
-
[추부길칼럼] ‘비움’과 ‘여백’이 주는 풍요
얼마 전 조선일보에 실린 소설가 백영옥의 ‘버리면 심플해 진다고?’라는 칼럼을 읽으며 정말 많은 공감을 했다.백영옥 씨는 이 글에서 '제티슨(Jettison)'이란 단어를 소개하고 있다. ‘제티슨’이란 비행기나 선박이 위기에 처했을 때 짐을 바다에 버려 무게를 줄이는 걸 의미한다. 비상시에는 사람의 생명을 제외한 물건은 버리는 게 원칙...
2019-02-24 추부길
-
[추부길칼럼] ‘행복 피로사회’에서 ‘행복 누리기’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단어 중의 하나가 ‘소확행(小確幸·작지만 확실한 행복)’일 것이다.이 말에는 어차피 ‘큰 행복’을 누릴 자신은 없고 작은 행복이라도 확실하게 챙겨보자는 생각도 담겨있을 것이다. 작은 행복이라도 누리려는 그 마음에는 사실 행복에 대한 갈망이 자리잡고 있어서일 것이다. 그나마 조그마한 행복감을 ...
2019-01-25 추부길
-
[박상주 칼럼] 知性의 宣言. 독서 불망구국(讀書 不忘救國)
1919년은 아시아의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해다. 이 해에 세계의 위대한 운동들이 일어났다. 첫째는 한국의 삼일혁명운동이요, 또 둘째는 중국의 5.4운동이며, 셋째는 간디가 영도한 인도의 비폭력운동일 것이다.당시 세 개의 운동에 공통되는 근본기조는 독립의 정신과 자유의 의지, 그리고 정의의 이념일 것이다. 불법·불의한 외세의 침략 ...
2019-01-10 박상주
-
[인터뷰]피아니스트 임현정, 바흐는 아버지·베토벤은 애인
"바흐는 저의 아버지, 베토벤은 저의 애인입니다." 피아니스트 임현정(33)이 고백했다. 2년 만인 2월2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앞둔 그녀는 베토벤과 바흐가 예전과 다르게 다가온 시점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리사이틀 부제는 '바흐, 베토벤을 만나다'다. 피아노의 신약과 구약 성서라 불리는 베토벤과 ...
2019-01-09 김정희
-
[추부길칼럼] 내일은 나에게 어떠한 색깔의 날이 될까?
얼마 전 외국 여행을 갔을 때 멋지게 디자인된 전등을 샀다. 한 줄에 거의 20여개가 달린 아름다운 디자인이었다. 해를 보내며 이 전등을 성탄절 트리 대용으로 활용했더니 집이 참으로 멋지게 변했다. 전등이 하나일 때는 그저 그렇고 그랬는데 이 전등들이 각기 다른 색과 모양으로 어우러져 있으니 환상 그 자체다. 생각해 보니 년말하면 ...
2018-12-25 추부길
-
[박상주 칼럼] 인생을 사는 지혜(2) 자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다 제 자리가 있을 것이다.우리는 나름 제 자리를 알고 제 자리를 지키고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꼭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눈은 눈의 자리에 있고 입은 입의 자리가 있다. 아버지는 아버지의 자리가 있고, 어머니는 어머니의 자리가 있다.또 교수는 교수의 자리가 있고, 학생은 학생의 자리가 ...
2018-12-19 박상주
-
[박상주 칼럼] 인생을 사는 지혜 -구실-
모든 존재는 다 제 구실이다. 우리는 각자 제 구실을 다해야 한다.순수 우리말의 구실이란 말을, 한문으로 옮기면 직분이요, 책임이요, 사명이요, 기능이다.그렇다. 어머니가 되기는 쉽지만 어머니 구실을 다하기는 어렵다.스승이 되기는 쉽지만 스승 구실을 다하기는 많이 힘들 것이다. 우리는 구실주의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인생...
2018-12-05 박상주
-
[서평]이영일의 회고록 “미워할 수 없는 우리들의 대통령”
[이영일의 회고록 “미워할 수 없는 우리들의 대통령”]4.19 主役의 한사람 이영일은 이제 나이 80이 되어서 자신이 살아온 일생을 회고하면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직 대통령 세 분을 미워할 수 없다고 말한다.著者 이영일은 日帝 末期에 식민지 백성으로 태어나 해방을 맞아 분단된 남한에서 미군정하에 초등학교에 들어가 대한민국의...
2018-12-02 김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