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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2척 기뢰 타격…운항 전면 중단 호르무즈 남부서 기뢰 폭발 2026-10-21
한재국 whytimes.pen@gmail.com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의 유조선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가 20일(현지시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의 통행 규정을 어긴 외국 유조선 2척을 기뢰로 타격해 운항을 멈춰 세웠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공보실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남부 통항 수역에 자국 해군이 매설해 둔 기뢰가 폭발하면서 규정을 지키지 않은 유조선 2척에서 화재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항행이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혁명수비대 측은 해당 기뢰 설치 구역을 무단 진입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에 해당하며 침범자의 자산 파손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미국의 독단적인 조치가 지속된다면 연루된 글로벌 석유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놓았다. 주요 원유 수송 길목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해상 물류 불안이 급격히 고조되는 양상이다.


해상 안보 기구도 인근 해역에서의 군사적 움직임을 확인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오만 두쿰 기준 동쪽 약 121해리 지점 해상에서 군 병력과 유조선이 얽힌 돌발 사태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기구는 현지에서 펼쳐지는 군사 작전의 일환으로 무장 병력이 선박에 접근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양측의 무력 긴장은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유조선 충돌 사건에 앞서 전날 밤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무인 공격기 MQ-9 1대를 직접 요격해 떨어뜨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