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
트럼프 "민주당 중간선거 승리 시 1929년급 대공황 도래" 경고 '텃밭' 테네시 유세서 강성 지지층 결집 및 투표 독려 2026-10-11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공화당 텃밭' 테네시주에서 유세하는 트럼프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미국 경제가 1929년 수준의 심각한 대공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강력히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현장 유세 무대에 올라 "만약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여러분은 1929년식 대공황을 겪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공화당에 투표하는 것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테네시주는 지난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3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제치고 압승을 거둔 대표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는 공화당에 불리한 전망이 우세하지만, 테네시주의 연방 상원의원 및 주지사 선거에서는 여전히 공화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세 지역인 이곳을 직접 찾은 배경에는 전국에 포진한 핵심 지지기반인 '마가'(MAGA) 세력의 참여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선거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청중을 향해 "내가 출마하는 것처럼 투표해달라"며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민주당원들은 선거 부정을 저지를 것이기 때문에 꼭 투표하러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 선거를 조작할 수 없을 만큼 크게 이겨야 한다"며 "테네시주에서 사전투표가 10월 14일부터 시작되니 크게 이겨보자"고 호소하는 한편, 반드시 투표소로 나아가 공화당에 표를 던질 것을 거듭 당부했다.    


중동 정세 및 유가 불안 문제에 대해서는 정책적 성과를 앞세우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모든 물가를 낮췄고, 유가는 바이든 시절보다 더 낮다"며 "우리는 이란 핵 문제를 해결했다. 우리가 이 전쟁을 끝내는 즉시 유가는 급격히 떨어질 것이며 전쟁은 아주 곧 끝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자국 우선주의 관세 정책의 성과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인 고려아연의 현지 투자를 직접 조명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관세 정책 덕분에 고려아연은 바로 이곳 몽고메리 카운티와 스미스 카운티에 740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60억 달러(약 8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1979년 이후 미국에 처음 지어지는 새로운 광물 제련소가 들어설 것"이라고 성과를 내세웠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명칭을 변경했던 선례를 거론한 뒤, "우리에겐 대양(ocean)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대서양이나 태평양을 생각했었다. '트럼프 대양'이나 '아메리카 대양'으로 부르면 어떨까 싶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