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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차세대 최상위 AI '제미나이 4 아르곤' 출시…안전성 이유로 일반 접근 제한 7개월 만의 최상위 AI 출격 2026-10-01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제미나이4 아르곤 [구글 제공]

구글이 7개월 만에 차세대 최상위 인공지능 모델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전격 출시했다.


구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는 2026년 2월 '제미나이 3.1 프로'를 선보인 이후 약 7개월 만에 제시하는 최상위 모델이다. 구글 측은 해당 모델이 다단계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스스로 파악해 추론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코딩, 금융, 법률, 세무, 사이버 보안 등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실제로 제미나이 4 아르곤은 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딥SWE v1.1'과 '바이브코드 벤치' 등 각종 성능 측정에서 경쟁 브랜드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을 앞질렀다. 아울러 금융과 법률 분야 평가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기량을 보였으며, 사이버 보안 지표인 'CWE-벤치 v1' 영역에서는 GPT-6 아스트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구글은 이 같은 고난도 문제 해결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1회 출력 토큰 한도를 기존 6만 4천 개에서 업계 최고치인 100만 개까지 크게 넓혔다. 이에 따라 단 한 번의 명령어 전달만으로도 상당한 분량의 분석과 코딩 과제를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독립 평가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이 모델의 지능지표(AAII)를 53점으로 산정하며 클로드 페이블 5.1, GPT-6 아스트라와 함께 세계 3위권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구글은 강력해진 기능만큼 악용될 위험성도 증대했다는 점을 고려해 대중을 대상으로 한 일과성 공개는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자사의 보안 구상인 '페어윈드 프로그램'을 거쳐 검증을 완료한 보안 연구진과 전문가 그룹에 한해 우선적으로 활용할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구글 딥마인드의 코레이 카부크추오을루 수석부사장은 "이 수준의 최첨단 기능을 안전하게 공개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라며 "접근 권한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미국 정부의 모델 사전 제출 절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발표 직후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급등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주당 348달러 안팎에서 거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