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건물(기사와 직접 관련없음)[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를 표적 공습해 2023년 10월 기습 작전을 주도했던 하마스 산하 무장조직의 핵심 사령관을 격멸했다.
이스라엘군 공군 전력이 현지 시각 29일 새벽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서쪽에 자리한 나스르 지역 내 특정 아파트 단지를 정밀 타격했다. 군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숨진 인물이 하마스의 공격 계획 구상 및 대원 모집을 주도하고 이스라엘 민간인을 향한 유혈 공격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하마스 산하 민방위 당국 역시 이번 정밀 타격으로 목숨을 잃은 인물이 이즈 알딘 알베이크라고 발표했다. 숨진 알베이크는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의 총군사위원회 위원 직책과 함께 가자 북부 여단 사령관을 겸임해 온 핵심 군사 간부다.알카삼여단 측은 알베이크 사령관이 지난 2023년 10월 가자지구 대규모 전쟁의 불씨를 당긴 이스라엘 기습 침공 작전을 현장에서 직접 지휘한 핵심 주동자 중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스라엘군은 개전 당시 기습 작전을 이끈 하마스 고위 군사 지도부를 추가로 제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스라엘군의 군사 작전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전방위로 이어졌다.
하마스 민방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피란민촌 일대에 이스라엘군 무인기(드론) 공습이 가해져 최소 3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중부 데이르알발라 지역에서도 이스라엘군의 총격 작전으로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해당 피란민촌 내부로 숨들어간 무장대원들을 정확히 타격하기 위한 표적 공습이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중재 아래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휴전안이 타결되었으나, 하마스의 무장해제 조항과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 범위를 둘러싼 양측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합의안은 사실상 파기되었다. 휴전 무산 이후 이스라엘의 고강도 공습이 지속되면서 해당 지역에서만 최소 1천400명에 달하는 추가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2023년 10월 전쟁 개발 이후 가자지구 전체 사망자 수는 약 7만4천 명 규모로 추산된다.





